신앙 칼럼

[2023.06.25] 다양한 기도와 다양한 응답

작성일
2023-06-25 13:59
조회
66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즐거움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과 기도 응답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나약하고 부족한 인생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으며 또한 응답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슬픔과 고통이 많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며 자랑스러운지 다 형언할 수 없습니다.

먼저, 기도의 종류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자신의 소원을 아뢰는 기도가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님에게 구하는 기도는 가장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기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품성과 뜻에 합당해야 합니다.

둘째, 회개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하기 전에 회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면서 기도하거나 탐욕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듣지 아니하십니다.

셋째, 감사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도움을 청하는 기도 이상으로 하나님에게 감사하는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넷째,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기도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병 낫기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누누이 말씀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지시대로 순종하였으며 표적이 따랐습니다.

다섯째, 축복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성직자는 교인들에게 축복하는 기도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축복하는 기도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피차 축복하는 기도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여섯째, 다른 사람이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을 얻도록 호소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모세가 범죄한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고 형벌을 내리지 말아 달라고 전심으로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전멸시키려고 했던 진노를 거두셨습니다.

일곱째, 두 사람 이상이 합심하여 부르짖는 기도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도들이 모여서 합심하여 기도하라고 하셨고 응답을 약속하셨습니다.

여덟째, 여러 날 기도하기로 작정하여 간구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삼일, 칠일, 열흘, 이십일일, 삼십일, 사십일 이렇게 여러 날을 작정하여 일정한 시간, 일정한 장소에서 홀로 혹은 여러 사람이 기도하는 것은 유익합니다.

아홉째, 밤을 새워 간구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밤을 새우며 기도하신 후 날이 밝자 자신의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 가운데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고 칭하셨습니다. 어려운 문제나 중대한 문제를 결정하거나 해결 받기 위하여 밤을 새워 기도하도록 예수님이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열 번째, 금식하며 간구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사람의 욕구 가운데 가장 큰 식욕을 억제하고 기도하는데 전념하는 것은 거의 결사적인 기도입니다.

다음은, 응답의 종류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결핍과 빈궁을 면하게 하시고 충족하게 하십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십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평안을 주십니다.
넷째,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십니다.
다섯째,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병을 고쳐주십니다.
여섯째,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를 위기와 곤경에서 건져주십니다.
일곱째,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시험을 이기는 힘을 주십니다.
여덟째,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말씀 전파의 능력과 전도의 문을 열어 주십니다.
아홉째,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십니다.
열 번째,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에게 갖가지 소원을 응답하여 주십니다.

기도는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응답은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기도하는 것을 잊거나 소홀하게 하는 사람은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잊으시거나 등한히 하시는 경우란 없습니다. 여러분은 다양한 기도를 하십시오. 그리고 다양한 응답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