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23.06.18] 쉬지 말고 기도하라

작성일
2023-06-18 13:36
조회
75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사람이 아닌 어떤 대상에게 무엇을 어떻게 구하든 도움을 구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대상에게 기도하느냐?" 하는 것은 "왜 기도하는가?" "무엇을 구해야 하는가?" "어떻게 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보다 우선되어야 할 질문입니다.

먼저, "누구에게 기도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살펴보겠습니다.

참된 신이 누구이신가를 아는 길은 하나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셔야만 합니다. 이를 하나님의 계시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와 사도들을 통해 기록하게 하신 성경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써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며,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고 인류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 외에는 달리 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신 하나님 외에 다른 대상에게 기도하는 것은 헛된 일입니다.

다음은, "우리가 왜 기도해야 합니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교통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과 교통하려고 노력한다는 면에서 다른 피조물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과 교통하는 기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과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둘째, 기도하는 자에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신다면 구하라는 말씀을 성경에 그처럼 많이 기록하게 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시고 우리가 이를 받아서 즐기는 것을 보고 기뻐하십니다.

넷째, 기도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응답을 받으면 이를 사람들에게 간증하게 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신의 사랑과 선하심과 능력과 신실하심을 나타내 보이시므로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한 모습으로 살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은 다른 피조물보다 탁월한 존재로 지음 받았지만, 하나님의 돌보심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무슨 일이든 해결할 수 있다면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문명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은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의존하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자를 외면하지 아니하십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그 얼굴을 향하시며 귀를 기울이시며 도움의 손을 내밀어주십니다.

"당신은 누구에게 기도합니까?"라는 물음에 대해 "나는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에게 기도합니다. 창조주이시며 구속자이신 하나님에게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에게 기도합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당신은 왜 기도합니까?"라는 물음에 대하여 "하나님과 교통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의 자녀들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한 모습으로 살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