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23.06.11] 항상 기뻐하라

작성일
2023-06-11 13:02
조회
61
"항상 기뻐하라"(살전 5:16)


공자는 "가난하면서도 아첨하지 않고 부자이면서도 교만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라는 물음에 대해 "좋지, 그러하나 가난하면서도 즐거워할 줄 알고 부자이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지."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은 기쁨을 희구하지만 항상 기뻐하면서 사는 사람을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원하면서도 노력은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릇된 방법으로 얻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참되고 온전하며 영구한 기쁨에 대하여 알려고 하지 않고 알려주어도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기쁨을 누리며 살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줌으로서 받게 되는 원리를 적용해야 합니다. 자연계의 순환은 이러한 원리를 설명해줍니다. 호수에서 수증기를 하늘로 올려 보내면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다시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그리하여 들과 산에서는 초목이 자라고 밭에는 곡식이 자라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하면 자신도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 기쁨을 원하면 건전한 수고와 희생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둘째, 기쁨의 소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초등학생 시절에 학교에서 소풍을 가면 보물찾기 시간에 숨겨놓은 쪽지를 찾기 위해 나무 가지를 흔들어 보고 풀숲을 뒤지며 돌멩이를 뒤 짚고 다닙니다. 이와 유사한 행사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계속됩니다. '기쁨의 소재 찾기'입니다. 부지런하고 세심하게 살피면 주변에 널려 있는 기쁨의 소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셋째, 물을 자아올리는 수동 펌프의 펌프질 원리를 적용해야 합니다. 펌프의 손잡이를 들어 올린 다음 펌프 입구에 마중물을 적당한 속도로 부어 넣으면서 손잡이를 저으면 압력이 걸리면서 지하수가 끌려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기쁨의 우물을 자아올려서 마시려면 먼저 마음에 기쁨을 부어넣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기쁜 찬송 곡을 찾아서 불러 보십시오. 기쁨이 더 많은 기쁨을 끌어올려줍니다. 기뻐하면서 살아가면 기쁜 일이 생깁니다.

넷째,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원리를 적용해야 합니다. 마음의 생각이 무척 중요합니다. 생각의 방향을 바꿈으로 전혀 다른 상황을 이끌어내게 됩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비난하기 위해 결점을 찾는 행위는 부정적 태도입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을 다하여 노력한 다음은 하나님의 섭리와 결정에 맡기는 것은 낙관적인 태도입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온전하고 참되며 영구한 기쁨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참되고 온전하며 영구한 기쁨을 갈망하지만 그러한 기쁨을 얻지 못하고 기갈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인생들에게 영혼 속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도록 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셔서 거듭나게 하시고 그의 영혼 깊은 데서 기쁨의 생수가 넘쳐나도록 하기 위하여, 예수께서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하셨고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기쁨의 근원입니다.

사마리아의 수가 성에 사는 한 여인은 영혼의 갈급함을 채우려고 다섯 번이나 남편을 바꾸며 새 살림을 차렸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더 피폐하여졌습니다. 참되고 영속적인 기쁨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가 홀로 대낮에 물 길러 나왔다가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메시야를 만난 그 기쁨이 그 여인의 영혼의 갈급함을 일시에 해결하였습니다. 생수의 강처럼 고갈됨이 없이 영속적으로 솟아나고 흐르는 기쁨으로 살아가려면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만이 이러한 기쁨을 가지고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