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23.08.06]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

작성일
2023-08-06 13:39
조회
64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살전 5: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 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분별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라는 뜻입니다. 최선의 선택을 하려면 분별을 잘해야 합니다. 분별이란 무슨 일을 바르고 현명하게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명한 분별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분별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려면, 하나님의 뜻을 분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사탄이 유혹하는 말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령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해 버리므로 그릇된 선택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광야에서 마귀는 예수님에게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거리로써 시험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기록된 말씀으로 판단하여 단호히 물리쳤습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게 될 일을 앞두고 기도하실 때에도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결정하고 선택하도록 하는 모본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합당한 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후회 없는 선택이며 최선의 선택입니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려면, 하나님의 성품을 분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속성이 계시되어 있습니다. 그 속성들 가운데는 우리들이 최선을 선택하는데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성품들이 있습니다. 공의는 우리가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는 기준으로 삼아야 할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상을 줄 만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시고, 벌을 줄 만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주십니다. 진실은 우리가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는 기준으로 삼아야 할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하시기 때문에 언약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고 이루십니다. 인자는 우리가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는 기준으로 삼아야 할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인자는 마음 속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입니다. 온유와 겸손은 우리가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는 기준으로 삼아야 할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는 현명한 태도 몇 가지를 더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불행한 이유보다 행복한 이유를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불행을 삼켜버리는 행복한 이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을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없는 것을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은 마음이 항상 울적하고 슬프지만 있는 것을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은 언제나 명랑하고 즐겁습니다. 셋째, 범사에 나쁜 의미보다 좋은 의미를 부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환난에 대하여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하였고,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 4:17) 하였습니다. 넷째, 장애와 문제를 걸림돌로 여기기보다 딛고 올라설 디딤돌로 삼아야 합니다. 예수님께 끈질기게 간청하여 귀신들린 어린 딸이 고침을 받게 한 수로보니게 여인은 장애물을 오히려 디딤돌로 삼은 사람의 전형입니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성품에 합당한 편을 선택하는 것이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는 비결입니다. 여러분은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는 현명한 선택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