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24.01.07] 두려워 말고 마음을 담대히 하라

작성일
2024-01-07 15:39
조회
19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5∼9)


불안, 두려움이 우리 마음에 자리 잡으면 정신과 육체에 손상을 줄 뿐 아니라 사회생활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합니다. 성경을 상고해 보면 담대하게 행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고 소유할 수 있는 것도 두려움 때문에 하지 못하고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범사에 두려워 말고 마음을 담대히 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두려움과 관련하여 성경에서 두 종류의 대조적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당연히 소유할 수 있는 기업을 얻지 못하고 세월을 허송하며 광야에서 방랑하다가 죽어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세의 인도 아래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자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희망에 부푼 가슴을 안고 가나안을 향하여 진군하였습니다. 그러나 10명의 정탐꾼들에게서 부정적인 보고의 말을 듣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그로부터 광야에서 방랑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20세 이상의 사람들은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40년간의 광야 생활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반면에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므로 놀라운 승리를 얻게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디안 사람들의 억압과 수탈로 말할 수 없이 피폐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택하여 이스라엘을 미디안에서 구원할 사사로 세우셨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사자같이 담대한 군사 3백 명을 선발하여 이끌고 나아가 메뚜기 떼같이 많은 미디안 적군을 물리치고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미디안과의 싸움은 이미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시기로 작정한 싸움입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다만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진격만 하면 이길 수 있었고 전리품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 첫째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주심을 알고 확신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오셔서 성도들과 함께 하여 주십니다.(요 14:16∼20, 마 28:20) 오순절 날 성령 강림을 체험한 제자들은 모두 강하고 담대하게 되어 힘 있게 복음을 전파하였으며 온갖 고난과 핍박을 능히 감내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를 도우셔서 앞길을 평탄케 하시고 형통케 하여 주십니다. 성도들이 가지는 담대함의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보다 더 강한 자는 없습니다.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는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생활을 하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좇아 살아가면 담대함을 얻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우리를 불안케 하고 두렵게 하는 일들이 끊임없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두려움과 악전고투하지 않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담대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실패나 환난이나 죽음조차도 형통한 결과가 되게 해주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 할 것 없습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