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24.03.31] 가장 값진 재산

작성일
2024-03-31 12:54
조회
12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누구든 가지려고 결심하고 노력하면 가질 수 있는 무형 재산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그것은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이는 화폐나 동산, 부동산 등의 유형 재산과는 차원이 다른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비록 가진 재물은 보잘것없어도 인생을 즐기며 활기차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믿음, 소망, 사랑이 넉넉합니다. 그런데 믿음, 소망, 사랑에는 역설적인 면도 있어서 그 무엇을 믿고 소망하며 사랑하였기 때문에 그로 인하여 크게 불행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문제성이 없는 온전한 믿음, 소망, 사랑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련된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인생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가치 있고 유익한 것은 없습니다.

첫째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값진 재산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믿음 없이는 사회생활, 산업 활동, 그 무엇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을 배우고 분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반드시 가져야 할 믿음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그것입니다. 첫째, 구속의 은혜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없이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없고 의롭게 될 수도 없으며 영생을 얻을 수도, 구원받을 수도 없습니다. 둘째,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담대하고 활기차게 하여 줍니다. 셋째,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값진 재산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소망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아무리 답답하고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꿋꿋하게 기다리며 견디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우리에게 완전무결한 소망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시는 소망은 매우 다채롭고 풍성합니다. 첫째, 환난 중에 주시는 소망입니다. 이 세상에서 환난과 여러 가지 고난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환난이 복이 되고 고난이 영광이 되게 해주십니다. 둘째, 천국 소망입니다. 셋째, 부활 소망입니다. 넷째, 상급에 대한 소망입니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때 그동안 주를 위해서 헌신하고 수고한 것에 대하여 상급을 받게 됩니다.

셋째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값진 재산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입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 주는 이가 있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할 대상이 있는 사람은 정녕 부요하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사랑 가운데 가장 놀랍고 위대한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며,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사랑 가운데 가장 숭고한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입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 그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받아들인 사람의 심령 속에 그 순간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이 넘쳐나게 됩니다. 그 사랑이 깊어지면 두 가지 현상이 생깁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허락지 아니하는 것을 멀리 하고 버리게 되는 한편, 그가 원하시는 것을 적극적으로 행하게 됩니다. 예배와 성도 섬기는 일과 전도, 그리고 선한 일에 열심을 내면서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보람을 얻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이러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가치는 이 세상의 무엇으로도 견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소유한 사람은 진실로 부요한 사람이며 행복한 사람입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