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24.03.10] 하나님의 자녀

작성일
2024-03-10 13:10
조회
32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요일 3:1)


사람은 누구나 일평생 사는 동안 다양한 칭호를 얻게 됩니다. 칭호는 그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거나 혹은 생활 상태까지도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자존심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좋은 명칭을 갖기 원하고 또 그렇게 불리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최상 최고의 칭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칭호입니다. 어떤 사람이든 이 칭호로 불리어지게 된다면 그는 더할 나위 없는 칭호를 갖게 된 사람입니다.

첫째로, 어떠한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리어지는가를 알아보겠습니다.

육신적인 혈연관계나, 육적 욕구로 소유하게 되는 사회적인 명망, 권력, 재물로써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사람의 뜻인 절대자에게 도달하고자 하는 이성적 노력, 수양, 율법 준수 등도 무용지물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로서 나야 합니다. 거듭나야 합니다. 거듭남이란 성경에 예언된 대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므로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성령의 역사로 주어지는 신비로운 체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성령이 역사하여 거듭나게 해주시고, 거듭난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칭호가 주어지게 됩니다.

둘째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 불리어지도록 하기 위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일컬음을 받게 되는 데는 다 형용키 어려운 하나님의 사랑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신기하고 놀라운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신 사랑은 독생자를 주셨다는 말씀 가운데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이상으로 더 큰 사랑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는 사랑입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인종의 차별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풍성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생 동안 듣고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와 사건 가운데 가장 신비하고 놀라우며 감동적인 것은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셋째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칭호를 얻게 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도록 하신 이는 성삼위 하나님이십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를 믿는 자에게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라고 하셨습니다. 또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 하시며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십니다.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에 대한 무지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로 일컬음을 얻게 된 사실에 대하여 알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은 변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온 세상이 부정한다고 해도 이 사실은 변할 수 없습니다. 마귀가 참소하더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일컬음 받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설혹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채찍을 맞거나 어려운 고난 중에 있을 때라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은 상실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어떤 신분과 처지에 있든, 어떤 칭호로 불리든 그것으로 인해서 자만하거나 혹은 의기소침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불리는 것보다 더 영광스럽고 복된 칭호는 없습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