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22.10.02] 성도들의 생활 방식

작성일
2022-10-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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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마 6:25∼34)


성도들이란 특별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출신과 소속에 있어서 특별합니다. ‘성도’라는 호칭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진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이름입니다. 성도들은 이처럼 구별된 사람이 되었으므로 당연히 구별된 삶의 방식을 갖게 됩니다. 성경은 성도다운 생활 방식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 모든 사물에 경중을 판단하고 정하라고 하였습니다.
사물을 대조하고 비교하여 어느 것이 더 귀중하고 덜 귀중한 것인가를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덜 중한 것에 매달려 더 중한 것을 상실하거나 훼손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육신의 생명도 영혼보다 더 중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음식도 중하고 옷도 중합니다. 그러나 음식과 옷을 위하여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갖지 못하거나 믿음을 상실하게 된다면 비극 중에 비극입니다. 잘 먹고 잘 입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나무랄 데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영생보다는 소중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보다는 소중하지 않습니다.

둘째, 부지런하게 행하고 최선을 다하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에는 게으른 사람을 향해 충고하는 교훈들이 많이 있습니다.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잠 26:15) 하였고,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잠 6:6∼11) 하였습니다. 성도는 부지런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셋째, 염려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염려를 크게 둘로 나눈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염려와 세상 염려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란 경건하게 살기 위한 근심이며, 주의 일을 위한 염려이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근심입니다. 이러한 근심에는 주님께서 함께 하시며 그로 인하여 얻게 되는 상급과 영광과 기쁨이 따르게 됩니다. 예수께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세상일로 인한 염려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다가올 내일에 대한 사려 깊은 준비와 대책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한 다음에 힘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어떠한 일이 우리에게 닥쳐올지라도 우리는 염려 없이 능히 그것과 대결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공중에 나는 새와 들풀을 돌보시는 하나님께서 그 자녀를 돌보지 않으실 리 만무합니다.

넷째, 모든 일에 순위를 정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합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 우선, 하나님 제일, 하나님 중심으로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통치를 전적으로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를 은혜로 받아야 합니다. 이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을 신뢰하는 것을 우선으로 여깁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성도는 특별하게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구별된 삶의 방식을 가진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본문에 하신 말씀이 여러분의 생활 방식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해 보이며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