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22.10.09]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

작성일
2022-10-09 13:06
조회
172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막 10:27)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라면 이 말씀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겠지만 당연한 사실은 오히려 무감동하게 대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참으로 놀라운 은혜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뜻을 깊이 깨닫게 되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위로와 소망과 평안을 가지게 됩니다.

첫째, 사람의 노력과 방법으로는 죄와 멸망에서 벗어날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다는 뜻이 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의 죄와 허물을 대속하게 하시므로 이를 믿는 자들이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의롭게 되고 영생을 얻어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구원을 위해서 인간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성도들이 할 일입니다. 그러나 교만하고 미련한 인생들을 낮추시고 깨트리시며 회개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에 도저히 예수님을 믿지 아니할 것으로 보이는 사람에게라도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둘째,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는 말씀에는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하나님께서는 다 해결하실 수 있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하여줍니다. 우리는 자신의 무능과 무력함에 너무 집중하고 집착하는 나머지 전능하신 하나님을 망각하기 쉽습니다.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자신의 무력과 무능이 도리어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맛볼 기회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하나님께서 다 하신다.”는 뜻으로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길에 직면하는 갖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주님의 권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일 가운데 한 가지는 주님의 지시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할 수 없어도 하나님께서는 다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셋째,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는 말씀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수 있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세상에서 어떠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게 하는 희망을 갖게 하여줍니다. 우리는 한 평생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문제 해결을 받게 되는 체험을 수없이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가 구하는 대로 응답되지 않는 경험도 많이 하게 됩니다. 비록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을지라도 서운한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한 평생은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에 비하면 실로 잠시 잠깐입니다. 우리가 비록 해결되지 않는 고난을 겪고 이해가 미치지 못하는 곤란을 겪는다 하여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살아간다면 반드시 환난이 복이 되고 고난이 영광이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영혼의 구원과 더불어 여러분의 삶에 다가오는 문제들의 해결과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일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내게 주신 말씀입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이 늘 충만하기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