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19.09.22] 헛된 믿음과 참된 믿음

작성일
2019-09-22 19:5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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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고전 15:2)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12) 하였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가진 믿음이 헛된 믿음인가, 참된 믿음인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믿음이 어떠한가를 살피고 확인해야 할 이유는 그 믿음이 구원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얻는 구원의 중대성에 대하여 히브리서 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갈지니 혹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하노라” 하였습니다.(히 2:1)

“모든 들은 것”이란 구원의 복음을 가리킵니다. “간절히 삼가라”는 말은 듣고 배운 말씀을 깊이 간직하고 굳게 붙들라는 뜻입니다. “혹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하라” 하였습니다. 가룟 유다는 참된 믿음을 갖지 못하고 돈으로 인한 유혹의 물결에 흘러 떠내려갔습니다. 바울 사도의 동역자 데마는 참된 믿음을 갖지 못하고 세상 즐거움이라는 유혹의 물결에 휩쓸려 흘러 떠내려갔습니다.

“천사들로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치 아니함이 공변된 보응을 받았거든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하였습니다.(히 2:2,3)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는 말씀으로 하셨지만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같이 큰 구원”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이같이”라는 말에는 무한한 내용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죄 사함 받습니다. 의롭게 되고 거룩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마귀의 지배로부터 자유 하게 됩니다. 장차 오는 세상을 다스리게 됩니다. 부활하게 됩니다.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됩니다.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눠 주신 것으로써 저희와 함께 증거하셨느니라” 하였습니다.(히 2:3,4) 구원의 복음이 전파된 경로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구속 사역을 완수케 하셨고, 성령을 보내셔서 권능을 복음 전도자들을 통해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복음을 무시하고 거절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멸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고린도후서 13장 5절에 기록되기를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하였습니다.

자신이 믿음 안에 있는가를 시험하고 확증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입니다. 아벨은 이 믿음 안에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계시하신 대로 제단을 쌓고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에녹은 이 믿음 안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습니다. 노아는 이 믿음 안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비난과 비웃음을 개의치 않고 방주를 예비하였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이 믿음 안에 있었습니다. 우리 자신이 이러한 믿음 안에 있는가를 살피고 시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배치된 신학이나 교훈 안에 있지는 않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릇된 지식과 아집이라는 불순물이 있으면 가차 없이 제거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것을 알고 있는지 시험하고 확증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다.”라고 인식하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소원과 의지가 있습니다. 복음을 전파하려는 의지와 열정이 있습니다. 주님의 권능과 지혜를 적극적으로 간구하며 의존하게 됩니다. 반면에 할 수 없는 일들도 있습니다. 종교 다원주의, 종교 혼합주의를 수용할 수 없으며 복음 진리를 혼잡하게 하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교회를 궤멸시키고 성도들을 죽이는 공산주의자들 편에 서거나 그들을 두둔하거나 그들의 악행에 대하여 침묵하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품성에 정면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