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23.01.15]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게 하려면

작성일
2023-01-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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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 16:3)


“네가 하는 모든 일을 내게 맡기라. 내가 책임져 주마.”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이 계신다면 그 약속을 받은 사람은 마음 든든할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 16:3)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만사를 맡기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책임지시도록 맡기는 그 구체적 방법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한 다음에는 만사를 하나님께 미루고 자신은 수수방관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맡긴다는 의미를 오해한 잘못된 생각입니다. 기도란 자기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거나 게으름을 피우기 위한 방편이 아니라,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정상적인 기도는 우리가 긍정적 태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도록 하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게으른 자를 돕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저의 앞날을 책임져 주시옵소서.” “제가 당면한 문제를 책임져 주시옵소서.”라고 간구하는 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기피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도 하지 않으면서 이런 기도를 한다면 이는 잘못입니다. 기도함으로써 우리가 맡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한 까닭에 염려를 떨쳐 버리기가 쉽지 않지만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하여 염려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둘째로,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출애굽 역사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교훈이 매우 크고 많습니다. 그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들이 광야에서 원망하다가 망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범사에 감사하기만 했더라면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을 것입니다. 성도들은 기본적인 감사 이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구원받은 사실로 인한 감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안다면 일생 동안 감사가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는 자신에게 있는 것을 헤아리며 감사해야 합니다. 자신의 육체를 두고서 생각해 보아도 감사할 조건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또한 주위를 둘러보면 하나님께서 주셔서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는 생활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게 하는 탁월한 방법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모세의 나이 80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라는 중대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모세의 나이로 보나 말솜씨로 보나 바로에게 나아가서 설득할 수 있는 처지가 못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해서 그는 지팡이 하나 들고 애굽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가 바로에게 가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전달하는 것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셔서 애굽을 징벌하심으로 결국 바로가 무릎을 꿇었고 온 애굽이 항복했습니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 것입니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큰 철벽 성 여리고가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순종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모든 이론을 내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수많은 약속과 명령을 기록하여 주신 까닭은 믿고 순종하는 자의 범사와 일생을 책임져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계시의 말씀을 좇아 하나님께 모든 행사를 맡기시므로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여러분의 경영을 이루어 주시는 것을 체험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