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18.08.12] 금주금연(禁酒禁煙)은 성도의 표지(標識)입니다

작성일
2018-08-12 20:19
조회
621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삼서 2절)



▶성경에서 금하고 있는 것들 중에 기름과 술의 폐해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담배까지 덧붙여 그 피해와 해로움에 대하여 현대 의학이 밝힌 사실을 원용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이 주신 율법에 짐승의 기름을 먹지 말라고 하였습니다.(레 3:17, 7:22∼24)

짐승의 기름을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현대 의학이 밝히고 있습니다. 혈관에 동물성 지방이 들어가면 혈관 벽에 붙어 혈관이 좁아지고 피가 원활히 순환되지 못하게 됩니다. 동물성 지방으로 인하여 심장에 분포된 관상동맥의 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성이 상실되면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이 잘 안되어 심장마비가 일어납니다. 또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어 쉽게 병들고 회복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근육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되어 협심증이 생깁니다. 심근경색이 되면 심장 근육으로 혈액공급이 전혀 되지 아니하여 심장근육의 일부가 괴사됩니다. 지방으로 인하여 뇌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게 되어 뇌혈류가 감소됨으로 뇌 조직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협심증,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은 고령자의 사망 원인 가운데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에 동물의 기름을 섭취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레위기 3장 16절에 “제사장은 그것을 단 위에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로 드리는 식물이요 향기로운 냄새라 모든 기름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하였습니다. 건강에 유익한 것은 그의 백성들에게 먹게 하시고, 해로운 것은 자신의 것이라고 하여 사람들이 먹지 못하도록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상함을 느끼게 하여줍니다.


둘째로, 건강하게 살려면 술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음주의 폐해는 가족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막대한 고통과 손실을 미치게 합니다. 술을 마시면 판단력과 주의력, 자제력이 약화 또는 마비되어 음주운전, 폭력사고 등의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혈중알코올 농도와 교통사고율에 관한 실험결과를 보면, 농도 0.15% 이상의 만취 상태에서는 사고 발생율이 380배나 높습니다. 대검찰청에 의하면 성폭력 가해자의 약 50%가 범죄 직전 과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알코올은 두뇌의 일정 부분에 위축을 가져오기 때문에 술 마시는 사람들의 다수가 조금씩 자살을 범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간암 등 간 질환이 가장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특히 20-50대 남자 사망 원인 1위가 술로 인한 간 질환이라고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한국 사람만큼 술을 많이 먹는 민족이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옛날 한국 땅에 발을 디딘 선교사들이 대낮에도 술을 먹고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금주를 제도화하였습니다. 잠언 23장 29절에 금주에 관한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술로 인한 건강 손상과 폐해를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술 먹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셋째로, 건강하게 살려면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3배 정도 높고, 하루 2갑씩 20년간 담배를 피울 경우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폐암으로 죽을 확률이 60-70배 증가합니다. 흡연은 첫째 폐암, 후두암, 식도암, 위궤양과 극히 밀접한 관계가 있고, 둘째 폐렴, 유행성감기, 십이지장궤양, 대동맥 확장, 방광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셋째 관상동맥 질환, 간 경변, 기타 암에 대하여 적잖은 관련이 있고, 넷째 뇌도관 장애와 뇌출혈에도 다소 관련이 있습니다. 흡연에 의하여 생기는 흔하고 무서운 또 하나의 질병은 폐기종입니다. 성경이 기록될 당시에는 아직 담배가 사용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경고에 해당되는 성경 구절들이 많이 있습니다.(고전 6:19, 10:31)


성경은 의학책이나 과학 서적이 아닙니다. 하지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사물의 진상을 오관으로 인식할 수 없는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수많은 질병과 때 이른 죽음에서 벗어나고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해 놓으셨습니다. 금주금연은 성도의 표지입니다. 표지란 다른 것과 구별하여 알게 하는 특징을 의미합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