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22.11.13]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비결

작성일
2022-11-13 12:5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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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빌 1:20∼24)


세계보건기구가 2010년에 발표한 세계 각국의 십만 명 당 자살자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높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가장 높습니다. 사람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근본 이유는 삶에 지쳤기 때문입니다. 삶을 지치게 하는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 병고 때문에, 늙음과 외로움 때문에, 생활고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인간관계 때문에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모두 자살충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만큼만 살고 이제는 하나님께서 천국으로 데려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신자가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께 지금 데려가 주시기를 구한 선지자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에 모세와 엘리야와 요나가 있습니다.(민 11:13∼15)(왕상 19:4)(욘 4:3)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모세에 관련된 사건 기록에서 우리가 배울 것이 있습니다. 살고 싶은 생각이 없을 정도로 과중한 스트레스가 쌓일 때 하나님께 사정을 아뢰고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알려 달라고 간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엘리야와 관련된 사건 기록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끝까지 담대하게 행동해야 하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시고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끝까지 담대하게 행하면 하나님께서 적절한 방책을 주실 것입니다. 요나에 관련된 사건 기록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기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되기를 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자신이 기대하는 대로 되지 않아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된다는 교훈입니다. 모세나 엘리야나 요나가 죽기를 바랐던 것은 자기중심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이 가장 잘 되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본문에는 사도 바울이 자신은 죽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고 피력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못 이겨 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있을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것이라면 살든지 죽든지 모두 좋다고 하였습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가릴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내가 그 두 사이에 끼였으니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으나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빌 1:20∼24).

여러분은 “온전히 담대하여 원하는 것은,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께서 존귀하게 되시는 것입니다.”라는 마음 자세로 살아감으로 어떠한 스트레스라도 능히 극복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