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19.08.04] 구원을 받게 하는 믿음

작성일
2019-08-05 22:31
조회
524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8,9)


사람은 반드시 죽을 뿐 아니라 죽은 후에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히 9:27) 그 심판이란 지옥 형벌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영혼이 구원을 얻지 못하면 그가 얻은 천하가 그 영혼에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제일 급선무는 영혼이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구원의 진리에 대하여는 완전한 지식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원을 받기 위하여 우리가 확실하게 알아야 할 것을 세 부분으로 분류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고 죽음에 이르게 된 연유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 두시고, 다스리며 지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명령하시기를 “동산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마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탄의 유혹에 빠진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고 아담에게 주어 아담도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로마서 5장 12절에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하였습니다.

피조물인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존재 이유이며 목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대등하게 되려고 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선악과를 따 먹었습니다. 그날 이후 죄성(罪性)을 가진 인간은 하나님 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으로 모든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은 그가 태어나서 죄를 짓기 때문에 죄인이 된 것이 아니라 죄인으로 태어나고 죄성을 지녔기 때문에 죄를 짓고 인본주의로 살아갑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며, 죄인은 사망과 지옥 형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속의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영생을 얻고 지옥 형벌을 받지 않으려면 의롭게 되어야 합니다. 의롭게 되어야 하나님을 섬길 수 있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은 자신의 어떠한 행위로도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죄인들이 의롭게 되는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그 길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요 3:16)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동정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세상에 오신 독생자 예수님은 죄인들의 죄를 담당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는 형벌을 받고 피를 흘려 죽으셨으며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의롭게 되고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구속의 은혜입니다.(롬 3:23,24)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믿는 자마다 구속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습니다.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갑니다.


셋째는, 구원을 받게 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구원을 받게 하는 믿음을 가지면 그 믿음에 상응하고 일치하는 행함이 따르게 됩니다. 야고보서 2장에는 행함이 없는 믿음에 관하여 두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란 실속이 없는 유명무실한 것입니다.(약 2:15,16)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믿음만 가지고 있는 것은 귀신들이 가진 믿음이나 다를 바 없는 무익한 믿음입니다.(약 2:19)

그 다음, 행함이 있는 믿음에 관하여 아브라함과 기생 라합 두 사람의 예를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언약을 의심 없이 믿었다는 것은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동한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약 2:21,22) 이스라엘 사람들이 섬기는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하나님을 믿게 된 라합은 주막에 온 이스라엘 정탐꾼 두 사람이 잡혀가지 않도록 숨겨주고 그들의 약속대로 행함으로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 구원을 얻었습니다.(약 2:25,26) 행함이 수반되어야 할 경우에 행함이 없으면 그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믿는 그 믿음이 진실하다면 어떤 환난과 핍박과 유혹과 시험이 와도 신앙의 절개를 굽히지 않습니다. 예배하기를 즐거워합니다. 복음을 전파하며, 주의 일에 힘쓰고 선한 일에 힘쓰게 됩니다. 선하고 의롭고 진실한 편에 서서 행합니다. 복음을 혼잡하게 하는 언행을 하지 않습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