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2025.10.05] 은혜 위에 은혜

작성일
2025-10-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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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요 1:16)


성도들에게 있어서 신앙의 깊이는 자신이 알고 경험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크기에 비례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모르고 은혜에 대한 감사가 없는 사람은 참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먼저, 은혜가 무엇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일반적인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는 공기를 호흡하고 물을 마시며 햇볕을 쪼이고 밭과 들에서 자란 식물과 그 열매를 먹습니다. 그리고 부모의 보살핌만 아니라 일생 동안 다른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자연이나 남에게서 받는 고마운 혜택”이 은혜입니다. 이러한 은혜의 근본 출처는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과 자연법칙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둘째로, 신령한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은혜는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으며, 그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구원의 은혜입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대속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로 말미암습니다. 구원이라는 그릇 속에 담겨있는 선물들은 그 보배로움과 숫자를 다 형언하기 어렵습니다. 이 구원의 은혜를 모르고 사는 것은 비극입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남녀노소, 인종, 신분 여하를 막론하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은혜들이 많이 있습니다. 첫째, 성령의 은사를 주십니다.(고전 12:8∼10) (롬 12:6∼8) 둘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라는 성령의 열매를 주십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을 때에 깨닫게 하여주십니다. 넷째,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불길같이 일어나게 하여주십니다. 다섯째, 주님을 섬겨 봉사하려는 마음이 간절해지게 하여주십니다. 여섯째, 약한 데서 강하게 하여주십니다. 일곱째, 기도 응답을 주십니다.

다음은, 은혜 위에 은혜를 받는 길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지극히 풍성하기 때문에 우리가 은혜 받을 준비가 되면 얼마든지 주십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다 가져도 고갈되지 않습니다. 주님의 충만한 데서 우리가 아무리 받아도 주님의 충만은 여전합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공급되는 “은혜 위에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주 하나님의 은혜는 얼마든지 끊임없이 공급될 수 있으나 우리가 “은혜 위에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거기에 합당한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위에서 아래로 흘러가는 물과 같아서 은혜를 받으려면 낮아져야 합니다.(약 4:6) 또한 하나님의 은혜는 빛과 같습니다. 빛은 커튼을 열어놓은 창을 통하여 쏟아져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으려면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마음을 열기 위하여 먼저 회개의 입, 찬양의 입, 기도의 입을 열어야 하고 믿는 것을 입을 열어 시인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는 전류와 같습니다. 열두 해 동안 혈루 병을 앓은 여인이 많은 사람들을 뚫고 결사적으로 나아가서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자 마치 전류가 전선을 통해 흘러 들어가듯이 주님의 능력이 여인에게 흘러 들어갔습니다. 전류는 절연 물질로 막으면 흐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은혜의 흐름을 절연시키는 요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탐욕, 원망과 불평, 아집, 편견이라는 절연 요소를 버려야 합니다. 자기 교파의 교리나 전통을 성경 말씀보다 더 중하게 여기는 편견 때문에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지 못하는 신자가 더러 있습니다.

셋째로, 은혜 위에 은혜를 받으려면 은혜를 갈망해야 합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사모하듯이 갈망하는 마음은 은혜가 잘 흘러 들어가는 통로가 됩니다.

넷째로, 이미 받은 은혜로 인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 받은 것을 감사하는 성도에게 은혜를 더하여 주십니다.

(조용목 목사님 신앙칼럼 ‘푸른 초장 맑은 시내’ 말씀 중에서)